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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다이어트 茶’로 스포트라이트 받는 히비스커스는?
  • 2017.07.25.
[리얼푸드=박준규 기자]살 빼는 데 도움이 된다는 식품들이 봇물 터진 듯이 시장에 쏟아진다. 대개 지방분해를 촉진하는 성분이 담겨 있다는 문구를 강조하며 다이어터들을 유혹한다. 주목받는 성분들 가운데 하나가 ‘히비스커스((Hibiscus)’다. 최근 몇몇 TV 프로그램에 소개되면서 부쩍 인지도가 높아졌다.

히비스커스는 꽃이다. 미국 하와이 주화(州花)인 것으로도 유명하다. 이집트를 비롯한 열대ㆍ아열대 지방에서는 예로부터 히비스커스 꽃잎을 식용으로 활용해 왔다. 우리나라 소비자들은 주로 꽃잎을 바짝 말려서 뜨거운 물에 우려 마시거나, 꽃잎 분말을 다양하게 활용한다. 특유의 붉은빛과 새콤한 맛이 특징이다.

히비스커스에는 ‘다이어트 식품’이라는 꼬리표가 늘 따라다닌다. 국내에서는 히비스커스 등 복합추출물이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지정한 기능성원료로 분류된다. 특히 체내에 지방이 쌓이는 걸 막는 HCA(하이드록시시트릭산) 성분이 풍부해 체중관리에 효과가 있음을 인정받았다.

이 밖에도 히비스커스는 심장병과 동맥경화 등을 예방하는 데도 효능이 있다. 또 녹차나 홍차와 달리 카페인이 들어있지 않기 때문에 카페인에 민감한 사람들도 부담 없이 마실 수 있다.

히비스커스의 효능이 소비자들 사이에서 널리 알려지면서 식음료 업계도 이를 활용한 새로운 메뉴를 앞 다퉈 내놓고 있다.

스타벅스는 지난달 상그리아에서 영감을 받아 히비스커스와 유스베리를 혼합한 신메뉴를 선보였다. 할리스커피도 히비스커스를 활용한 새로운 티 음료를 내놨다. 티젠을 비롯한 차 제조업체들도 히비스커스와 각종 과일을 한데 섞어 가정에서 마실 수 있는 과일허브티 제품을 출시했다.

nyan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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