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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혼밥남녀 푸드톡!]⑮ ‘서울보다 북한이 더 가까운’ 파주 직장인의 ‘토마토 계란 볶음’
  • 2017.07.24.
[리얼푸드=박준규 기자] 직장인 이승백(30) 씨는 경기도 파주서 7개월째 살고 있습니다. 본사는 경기도 판교인데, 파주 공장에 있는 업무를 맡게 되면서 이곳으로 옮겨왔습니다. 승백 씨는 “서울보다 북한 개성이 더 가까운 곳”이라며 웃습니다.

그는 16㎡(약 5평)짜리 원룸에서 지냅니다. 공장에서 걸어서 7분 거리. ‘직주근접’으로 치면 최고의 조건인 셈이죠. 도심에서 멀찍이 떨어진 공장지대여서 해가 떨어지면 주변엔 고요함으로 가득 차는 그런 곳이랍니다. 
완성된 모습

학창시절 승백 씨는 서울에서 집밥을 먹으며 학교를 다녔습니다. 이제는 혼자 밥을 지어 먹고, 세탁기를 돌리고 집을 치웁니다. 살아남고자 인간이 발휘하는 적응력이란 이다지도 무섭습니다. 다행히 그는 군 생활을 하면서 ‘조리’라는 것을 익힐 수 있었습니다. “작은 부대에서 근무했기 때문에 모든 부대원들이 돌아가며 식사를 준비했기 때문”이라고 그는 설명합니다.

승백 씨는 ‘토마토 계란 볶음’ 레시피를 소개했습니다. 여기에 참치 통조림 정도만 있으면 다른 반찬은 필요가 없다고 하네요. 그는 “재료만 있다면 조리법은 어렵지 않아서 자주 만들어 먹는다. 아무래도 혼자 살면 어렵지 않은 것들이 최고”라고 말했습니다. 

<‘토마토 계란 볶음’ 간단레시피>

*재료 : 토마토(2개), 계란(2개), 파ㆍ양파, 다진 마늘, 굴소스, 소고기 약간, 올리브유

*이렇게 만든다
팬에 카놀라유를 두르고 토마토를 먼저 올린다. 약한 불에 서서히 익힌다.(토마토가 타지 않도록 한다)

- 토마토는 8등분하고, 채소와 고기는 작게 다져둔다. 계란도 잘 풀어둔다.
- 팬에 카놀라유를 두르고 토마토를 먼저 올린다. 약한 불에 서서히 익힌다.(토마토가 타지 않도록 한다)
- 다져둔 고기를 넣고 살살 볶아준다. 
살짝 익은 토마토 옆에 계란물을 넣고 휘저어 준다.

- 살짝 익은 토마토 옆에 계란물을 넣고 휘저어 준다. 스크램블 에그를 만든다는 느낌으로 저어준다.
- 파와 양파 다진 것을 넣고 5분 가량 더 볶는다. 마지막으로 굴소스를 끼얹고 잘 섞으면 끝!

토마토와 계란이 만난 이 음식은 비타민 C와 단백질이 풍부하면서도 칼로리가 그리 높지 않은 음식입니다. 더구나 맛도 좋고 색감도 좋아서 인기가 많죠. 다만 한끼 식사에 충분하려면 더 많은 영양소를 아울러야 합니다. 다른 채소도 같이 넣어서 볶거나 추가로 야채샐러드를 곁들어 드시는게 좋겠습니다. 여기에 현미밥이나 식빵 등 탄수화물을 같이 먹는다면 부족함 없는 식사가 되겠습니다. 다만 기름 대신 버터를 쓰면 칼로리가 높아질 수 있어 추천하지 않습니다.

nyan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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