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인스타그램
  • 뉴스레터
  • 모바일
  • GO GREEN
  • “우리 건강, 식생활 직접 영향 미치는 기후변화, 대처 시급”-제니퍼 리 모건 그린피스 사무총장
  • 2017.07.17.
  • 페이스북
  • 트위터
  • 카카오스토리
-한국 찾은 제니퍼 리 모건 그린피스 사무총장 인터뷰

[리얼푸드=박준규 기자] “기후변화와 핵무기는 인간이 직면한 두 가지 큰 위협입니다. 그린피스는 그 위협을 직시하고 대책을 고민하고 있는데, 이 문제를 풀기 위해선 개인, 개별 나라의 변화가 필수지만 모든 인류가 하나로 뭉쳐 대처하는 게 보다 중요합니다.”

국제 환경단체 그린피스의 공동 사무총장 제니퍼 리 모건(51)은 ‘기후변화, 원자력 발전’ 등이 지구에서의 삶을 위협하는 현재에 ‘시민의 힘’(people power)이 그 어느 때보다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지난 12일 오후 리얼푸드와 진행한 인터뷰에서다. 그린피스 최초의 여성 사무총장인 그는 독일 함부르크에서 열린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를 참관한 뒤 10일 한국을 방문했다. 
인터뷰 중인 제니퍼 리 모건 그린피스 공동 사무총장. [사진=박현구 기자/phko@heraldcorp.com]

모건 총장은 기후변화에 깊은 우려를 드러냈다. 그는 “(기후변화는) 큰 도전과제 중 하나다. 각국에서 폭우, 폭염 등이 발생하는 정도가 심각하다. 한국도 해마다 상승하는 온도가 세계 평균을 웃돈다”며 “사람들의 건강, 식생활 등 삶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주는 문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특히 아시아나 아프리카의 저개발국가에서 기후변화로 야기되는 식량 부족 문제는 심각하다. 그린피스 국제본부는 이런 식량 부족 문제를 모니터링하면서 대응하고 있다고 밝혔다. 

인터뷰 중인 제니퍼 리 모건 그린피스 공동 사무총장. [사진=박현구 기자/phko@heraldcorp.com]

모건 총장은 한국 정부의 에너지 정책에 대해서도 관심을 보였다. 특히 탈원전과 탈석탄을 동시에 추진하겠다는 새 정부의 의지를 높게 평가했다.

그는 “탈원전만 추구하면 자칫 온실가스 배출이 더 늘어나는 역효과가 날 수 있기 때문에 두 가지 목표를 동시에 내 건 것은 아주 긍정적이다. 향후 재생가능에너지를 어느 수준까지 확대할 것인지 구체적인 정책으로 마련해야 한다”며 “문재인 대통령이 G20에서 많은 영감을 받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음식 배급받는 아프리카 사람들. [gettyimages]

모건 총장은 인터뷰에 앞서 서울 서대문구 이화여대에서 ‘행동을 통한 긍정적인 변화: 왜 시민의 힘은 승리하는가’라는 주제로 강연을 했다. 이 자리에서 그는 “시민들의 힘으로 정치적 변화를 이끌어 낸 과정을 인상적으로 지켜봤다”며 “환경 문제에도 그런 용기를 보여달라”고 주문했다.

그러면서 “재생가능에너지는 더 이상 미래가 아니라 현실의 문제”라며 “세계적으로 980만명이 재생가능에너지 분야에 종사한다. 이 숫자는 10년 안에 2배로 늘어날 것이다. 미국에선 이미 수십만명이 태양, 풍력 에너지 분야에 종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nyang@heraldcorp.com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