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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식중독주의보’ 여름철 식품의 구매ㆍ보관ㆍ조리는 이렇게
  • 2017.07.15.
[리얼푸드=육성연 기자]일명 ‘햄버거병’으로 불리는 용혈성요독증후군(HUS)논란이 이슈로 부상하면서 식품의 안전성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여름철 식품 섭취시 가장 조심해야 하는 것은 식중독이다. 최근 잦았던 장맛비에 폭염까지 이어지면서 식중독 지수가 대부분 경고 단계까지 오르고 있다. 

 
식품의약품안전처 집계를 보면 2002~2016년 식중독 환자 10만6941명 중 5만2944명(49.5%)이 6~9월에 발병했다. 본격적인 여름철에는 무조건 냉장고만 믿고 있어서는 안된다. 식품이 높은 온도의 외부에 노출되는 시간이 길어질 수 있으므로 식품의 구매부터 보관, 조리까지 식중독을 예방하기 위한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반드시 기억해야 할 여름철 식품 관리방법, 하지만 주의 사항은 간단하지가 않다. 당신이 참고하면 좋을 한국소비자원의 ‘여름철 단계별 식생활 가이드’ 를 소개한다.


▶구매단계
 
1. 냉장·냉동식품은 상온에서 세균이 증식하므로 마지막에 구매하는 것이 좋다. 식품 구매시 생활용품→ 채소·과일 → 냉장이 필요한 가공식품 → 육류 → 어패류 순으로 구매한다.
 
2. 과일·채소와 육류·수산물은 분리하여 담는다.  
  
3. 식품 구매는 1시간 이내로 하고, 귀가 즉시 냉장고 등에 보관한다. 축산물은 아이스백 등을 이용해 바로 냉장 보관한다. (축산물과 가공육을 아이스백 등 냉장기구 없이 보관할 경우 4시간 후부터 균의 증식이 나타나며, 6시간이 경과하면 부패 초기로 인식되는 단계에 도달한다.)


▶ 보관단계
 
1. 냉장고 문쪽은 열고 닫는 과정으로 온도 변화가 일어나기 때문에, 상하기 쉬운 식품은 냉장고 안쪽에 보관한다.
 
2. 냉장고에 내용물이 많으면 냉기가 잘 돌지 않아 식품 안전에 좋지 않으므로 70%까지만 채운다.
 
3. 구매한 식품의 양이 많을 경우 1회 조리단위로 나눠서 밀봉한 뒤 냉동 보관한다. (냉동은 세균이 죽은 것이 아니라 증식을 멈춘 상태이므로 지나치게 장기간 보관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으며, 섭취 시에는 충분히 익혀야 한다.)
 
4. 열처리하지 않은 축·수산물은 식중독 세균에 오염되어 있을 우려가 있기 때문에 신선식품과 구분해 보관한다.

▶조리 단계
 
1. 냉동식품을 해동하기 위해 상온에 오래 놓아둘 경우, 식중독균이 증식해 식중독을 유발할 수 있다. 냉장실에 넣어 해동하는 것이 가장 좋으며, 이 밖에 전자레인지를 사용하거나, 찬물에 담가 해동시키는 방법이 안전하다. 또한 한번 해동한 식품은 재냉동하지 않도록 한다.
 
2. 음식을 다루기 전과 후에는 적어도 20초 이상 손을 깨끗하게 씻는다.

3. 도마와 식기는 매번 사용할 때마다 뜨거운 물과 세제로 닦는 것이 좋고, 사용하지 않을 때는 잘 건조해서 보관한다.
 
4. 과일과 채소는 껍질을 벗기기 전에 충분히 씻는 것이 안전하다. 씻지 않은 채 껍질을 벗기는 경우, 과일과 채소 안쪽이 세균으로 오염될 가능성이 있다.
 
5. 생고기는 씻지 않고 조리하는 것이 좋다. 씻는 과정에서 세균이 싱크대 등에 옮겨갈 수 있다.
 
6. 축산물을 조리할 때 사용한 젓가락이나 집게는 섭취하거나 다른 조리에 사용하지 않는다.
  
7. 온도와 시간 관리는 식품 위생에서 제일 중요하다. 가열 조리 식품은 중심부를 74°C 이상으로 1분 이상 가열해야한다. 또한 4~60°C의 온도는 식중독균 성장 가능성이 높은 위험 온도 구간으로, 음식물 보관시에는 이 구간을 피해야한다.
 
8. 민물 어패류는 기생충의 중간 숙주이므로 섭취를 자제하고 불가피한 경우 반드시 잘 익혀서 먹어야한다.
  
gorgeou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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