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스타그램
  • 뉴스레터
  • 모바일
  • Read
  • 트렌드
  • 중금속에 민감한 임산부ㆍ어린이…일주일에 생선 얼마나 먹어야 하나?
  • 2017.06.22.
[리얼푸드=박준규 기자] 단백질과 오메가-3 지방산이 풍부한 생선은 건강에 이로운 식품입니다. 성인, 어린이를 가리지 않고 충분히 먹어야 좋습니다. 다만 생선에 스며든 중금속은 걱정스러운 부분입니다. 특히 메틸수은에 민감한 임산부나 수유 여성, 유아들은 각별히 주의해서 생선을 먹어야 합니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임신부, 수유 여성과 유아ㆍ어린이들이 참고할 수 있는 생선 안전섭취 가이드를 제공했습니다. 생선 종류별로 얼마나 섭취하는 게 안전한 것인지 등 다양한 정보를 담았습니다. 


이 가이드라인에선 생선이 ‘일반어류ㆍ참치통조림’(갈치, 고등어, 꽁치, 대구, 멸치 명태 등)과 ‘다랑어ㆍ새치류 및 상어류’(참다랑어, 날개다랑어, 황새치, 돛새치, 먹장어 등)로 나뉩니다. 각각 분류별로 1주일 기준 권장섭취량(g)이 나와 있습니다.

보통 깊은 바다에 서식하는 대형어류는 메틸수은 축적량이 많습니다. 바닷속 먹이사슬의 꼭대기를 차지하고 있고, 수명이 일반어류에 비해 길기 때문입니다.

다만 참치통조림이나 횟감용으로 쓰이는 참치도 모두 다랑어류에 속하지만 크게 걱정할 필요는 없습니다. 이런 가다랑어는 수면위에서 활동하는 2~4년생으로 심해성 어류인 참다랑어와 비교해 메틸수은 함량이 10분의 1 수준에 그칩니다.


▶임신ㆍ수유 여성
임신 4개월 이후이거나 모유 수유하고 있는 여성이 메틸수은 함량이 높은 생선을 너무 많이 섭취하면 태아나 영아의 신경계 발달을 해칠 수 있습니다.

이 시기의 여성은 메틸수은 함량이 비교적 낮은 일반어류와 참치통조림은 일주일에 400g 이하로 섭취하는 게 좋습니다. 한번 섭취할 때 60g (100g짜리 참치통조림의 60%) 정도씩 일주일에 6번 정도 섭취하면 됩니다.

메틸수은 함량이 비교적 높은 다랑어ㆍ새치류 및 상어류 섭취량은 일주일에 100g을 넘기지 않는 게 좋습니다. 일주일에 한 번 정도를 먹는 수준입니다.


식품의약품안전처 제공

▶유아ㆍ어린이
1~2세 유아는 뇌신경 발달 등이 진행되는 시기여서 어류 섭취에 각별히 신경 써야 합니다. 3~10세까지는 뇌신경 발달과 함께 신체 성장ㆍ발달이 활발하기에 생선을 가급적 고르게 먹어야 합니다.

1~2세 유아는 일반어류와 참치통조림은 일주일에 100g 이하로 섭취하고, 한번 섭취할 때 15g씩 일주일에 6회 정도만 섭취하면 됩니다.

다만 유아에겐 다랑어ㆍ새치류 및 상어류에 포함되는 생선은 가급적 먹이질 않는 게 좋습니다. 굳이 먹는다면 일주일에 25g 이하만 먹어야 합니다.

3~6세 어린이는 일반어류와 참치통조림은 일주일에 150g 이하를 먹는 게 권장되는데, 1회 식사 때 30g씩 일주일에 5회 정도 섭취하는 수준입니다. 다랑어ㆍ새치류 및 상어류는 일주일에 40g 이하로 주 1회 정도 섭취하는 게 좋습니다.

7~10세 어린이는 일반어류와 참치통조림은 일주일에 250g 이하로, 한번 섭취할 때 45g 정도씩 일주일에 5번 먹으면 됩니다. 다랑어ㆍ새치류 및 상어류는 일주일에 65g 이하로 일주일에 한 번만 먹는 게 바람직합니다.

nyang@heraldcorp.com

사진=123rf

[지금 뜨는 리얼푸드]
'오바마'도 먹어본 나래바 신메뉴
삼국시대, 혼수품으로 가져갔던 전통 식재료들
‘먹을수록 사라진다’ 영양소 빼앗는 식습관
의사였던 그가 27년간 '현미 채식'을 외친 이유
살 뺀다고 먹은 샐러드...이런 거 넣었다간 칼로리 폭탄
두부 함부로 다루지 마세요...올바른 사용법이 있다고요!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