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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빨간 ‘비트’를 먹어야 하는 이유
  • 2017.05.29.
[리얼푸드=박준규 기자] 비트는 최근 널리 이름을 알리고 있는 뿌리채소입니다. 국내 소비자들에게 익숙한 당근, 무와 친척 뻘 됩니다. 비트를 표현할 때 가장 결정적인 포인트는 ‘붉은 속살’입니다. 그래서 ‘레드비트’라고 부르기도 합니다.

이미 제주도를 비롯한 국내서도 비트 농가가 많습니다. 하지만 여전히 비트를 접해보지 않은 사람들이 있습니다. 어떻게 조리해서 먹을 수 있는지도 잘 알려지지 않았습니다. 리얼푸드가 비트의 프로필과 함께 몇 가지 특징을 정리했습니다.

1. 낮은 칼로리, 높은 영양성분
비트는 열량과 지방 함량이 낮으면서도 각종 비타민과 미네랄을 두루 머금고 있습니다. 익힌 비트(100g 기준)의 열량은 44㎉이고 단백질 1.7g, 지방 0.2g, 섬유소 2g이 각각 들었습니다. 게다가 비타민 C, 엽산, 마그네슘, 칼륨, 망간, 철 등도 풍부합니다.

이런 프로필을 지닌 덕분에 비트는 다이어트 식단의 ‘단골손님’이기도 합니다. 몇년 전부터 각광받는 디톡스 주스의 재료로 많이 쓰이고, 볶거나 찌는 요리에도 두루 활용할 수 있습니다.

2. 고혈압 예방
심장질환은 나라를 막론하고 흔하게 발생하는 질병입니다. 복수의 연구에 따르면 비트를 먹으면 혈압이 4~10mmHG 가량 낮아지는 효과가 나타났습니다. 이런 효과는 비트의 질산염 농도가 높은 덕입니다. 질산염은 체내에서 혈관을 확장시키는 산화질소로 변환됩니다. 물론 혈압을 안정화하는 비트의 효능을 꾸준히 누리려면 매일같이 비트를 섭취하는 게 좋습니다.

3. 소화능력 개선
비트에는 아주 좋은 식이섬유가 들었습니다. 섬유소는 장에서 소화되지 않고 장내에서 배변활동을 돕는 역할을 합니다. 덕분에 소화기관이 건강한 상태를 유지할 수 있어서 변비, 소화불량 등의 장애를 해소하게 돕습니다.

4. 인지능력 개선
인지기능은 나이가 들면서 자연스럽게 떨어집니다. 이것은 나이가 들수록 뇌로 흘러가는 혈류량이 감소하며, 전달되는 산소가 줄어든 결과이기도 합니다. 앞서 언급했듯이 비트는 혈관 확장을 자극해 뇌로 향하는 혈류를 늘려줍니다. 덕분에 정신, 인지기능도 좋아질 수 있는 것이지요.

nyan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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