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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영유아 시장 커지는 中, 어린이 전용 물 출시
  • 2017.05.24.

[리얼푸드=고승희 기자]영유아 시장이 급성장 중인 중국에서 어린이 전용 물이 출시됐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와 중국식품상무왕에 따르면 네슬레는 최근 중국에서 330ml 어린이 전용 물을 출시했다.


포장부터 어린이 소비자를 공략했다. 병 포장에 어린이가 좋아하는 8종의 캐릭터를 부착했다. 1개월 간의 시판을 거쳐 상해 8000여개 슈퍼, 대형유통매장, 편의점 등에 선보이고 있다.


현재 중국 영유아 시장은 급격한 성장세를 타고 있다. 안전하고 깨끗한 식품이라면 가격을 묻지 않는 80~90년대 출생 부모들의 성향으로 이 시장이 빠르게 커지고 있다. 이에 따라 애니메이션 등 문화와 식품을 결합한 상품이 점차 늘고 있는 추세로, 세계 각국의 수입식품이 들어와 치열한 경쟁 중이다. 네슬레 역시 세계 2위 규모 시장인 중국의 '물 시장'을 잡기 위해 어린이 전용물 출시로 새로운 시장을 공략 중인 상황이다.


중국의 병 포장 물은 해마다 8~11% 가량 증가하고 있을 만큼 큰 시장이다. 어린이 병 포장 물 시장도 마찬가지다. 식품음료자문회사 자료에 따르면 전 세계에 0~14세 어린이가 26%를 차지하고 있어, 2021년까지 어린이 병포장 물은 매년 7% 속도로 증가할 것으로 보이고 있다. 아태 지역은 특히나 잠재력이 큰 시장이다.


aT 관계자는 "식품 대국 중국에선 쉽게 눈에 띄고, 아이들에게 선호되는 캐릭터를 이용한 영유아 제품이 인기제품이 될 가능성이 비교적 높은 편이다"라며 "현재 뽀로로 등을 이용한 어린이용 음료 등이 인기를 끌고 있으며 앞으로도 캐릭터를 이용한 식품이 중국시장에 성공 가능성이 높을 것이라 예상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어린이용 캐릭터 물 제품의 경우, 석회질 등으로 물의 질이 좋지 않은 중국시장의 특수성과 중국 소비자들의 수입산 선호현상에 따라 향후 전망이 밝을 것으로 판단된다"고 덧붙였다.


sh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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