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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반려견 사랑한다면 목줄 꼭 해주세요
  • 2017.05.10.
-산책시 목줄 안한 강아지로 갈등 빈번
-반려견 통제위해 목줄은 선택 아닌 필수
-공원 등서 목줄 미착용땐 최고 10만원 벌금

야외활동하기에 좋은 계절이다. 거리와 공원 등에 가족, 친구와 함께 나들이를 나선 사람 중 반려견과 함께하는 사람들도 많이 눈에 띈다. 한결 풍성해져 폭신해진 풀밭 위에 자리를 깔고 피크닉을 즐기는 사람들과 주위를 뛰어노는 아이들… ‘이보다 멋진 풍경이 있으랴’ 하는 순간, 작은 부주의로 행복의 시간이 공포의 시간으로 바뀔 수 있다. 반려견에게도 자유롭게 뛰어놀라고 잠깐 풀어놓은 목줄 때문에 반려견들끼리 또는 다른 사람을 무는 일이 종종 생기기 때문이다. 견주는 ‘우리 강아지는 순한데…’라고 말하지만, 세상에 위협을 느끼면 안 무는 개는 없다. 

[사진=픽사베이]


‘반려인 1000만 시대’를 맞아 ‘펫티켓(Petiquetteㆍ펫과 에티켓의 합성어ㆍ반려동물을 키울 때 지켜야 할 사항을 일컫는 신조어)’이 필요하다. 목줄 또는 가슴줄이라 불리는 리드줄 착용이 그중 하나다. 최근 ‘도로에서 반려견이 교통사고를 당했을 때 목줄 등을 하지 않았다면 사고운전자에게 책임이 없다’는 법원 판결도 나왔다. 목줄을 안 한 반려견은 사람들에게 불쾌감과 위협감을 줄 뿐 아니라 돌발 상황이 생길 경우 보호장치가 없어 반려견도 위험에 노출될 수 있다.


[사진=오픈애즈]

산책 시 주인보다 먼저 뛰어나가는 행동을 보이는 강아지들이 종종 있는데, 이는 주인보다 자신의 서열이 높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이를 교정하기 위해서는 산책 전 반드시 잠깐이라도 기다리는 시간을 가져야 한다. 이와 더불어 ​꼬리와 등이 이어지는 부분을 지그시 누르면서 “앉아”라고 말해 순종하는 훈련을 하면 좋다. ​
또 산책하러 나갔을 때는 견주를 따라 행동하게 해야 하며, 약간의 흥분상태가 돼 주인을 앞질러 나가려 하면 목줄을 당겨 반드시 제재해야 한다. 물론 견주의 말에 따라 나란히 걸을 때는 칭찬과 함께 간식 등을 줘 좋은 기억을 갖게 해주면 산책 중 돌발 행동을 고치는 데에 도움이 된다.
이 밖에도 리드줄을 한 채 반려견과 발을 맞추면 교감도 더 잘될 뿐만 아니라 반려견이 보호자에 대한 믿음과 안정감이 더 생겨 좋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한편 현재 반려견과 외출 시 리드줄을 안 할 경우 최고 10만원의 과태료를 내야 한다. 또 반려동물의 배설물을 안 치워도 최고 10만원, 인식표가 없으면 최고 20만원의 벌금을 물어야 한다는 것도 기억하자.

조현아 기자/joy@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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