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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中 사탕기업들, 세계 시장 위협
  • 2017.04.25.

[리얼푸드=고승희 기자]중국 사탕시장이 빠르게 성장, 세계 시장을 위협하고 있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에 따르면 해외사이트 캔디인더스트리(candyindustry)는 최근 전 세계 사탕기업 매출액을 기준으로 2017년 세계 톱100 사탕기업 통계를 작성했다. 그 결과 중국의 기업들이 마스(MARS), 몬델레즈(Mondelez), 페레로로쉐 (FERREROROCHER), 네슬레(Nestle) 등 해외 브랜드와 어깨를 나란히 하게 됐다.

 


중국 왕왕(旺旺)기업은 중국 내 1위 매출(248억 위안, 한화 4조 1046억 4800만 원)을 달성, 세계 9위에 올랐다. 왕왕은 간식제품을 파는 중국의 유명한 브랜드로 왕왕-우유캔디, 왕왕-qq캔디가 사랑받고 있다.


시즈랑은 매출액 85억 위안(한화 1조 4068억 3500만 원)으로 세계 20위, 량핀푸즈는 60억 위안(한화 9930억 6000만원)으로 26위. 라이이펀은 54억 위안(한화 8937억 5400만 원)으로 28위, 산즈송슈는 50억 위안(한화 8275억 5000만 원)으로 31위, 마따제는 18억 위안(한화 2979억 1800만 원)으로 75위를 차지했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에 따르면 사탕산업은 중국의 전통 2대 지주 간식 산업 중 하나로 빠른 속도로 성장하고 있다. 최근 몇 년간 중국 사탕시장은 전통적인 오프라인 기업 외에도 온라인에 많은 브랜드가 등장, 중국산 간식이 현지 소비자들의 관심을 받게 됐다. 이젠 해마다 약 1370만톤의 사탕이 소비될 만큼 중국 시장은 세계 간식시장에서도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게 됐다.


중국 사탕기업은 외자진입이 용이하다는 특징을 지니고 있다. 캔디·젤리·껌 관련 대표기업 모두 현지화 된 외자기업으로 볼 수 있다.


aT 관계자는 "사탕의 경우 한국제품에 대한 인지도가 낮아 중국시장 진입 장벽이 높은 편이나 국내 식품기업들의 노력으로 중국 내 대형마트에 일부 진입하고 있다"며 "사탕, 젤리 등의 수요가 중국 내에서 증가하는 만큼 젊은층을 겨냥한 사탕·젤리식품에도 박차를 가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sh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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