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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6~12개월 우리 강아지는 ‘개춘기’
  • 2017.0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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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첫 생일 맞으면 이미 청년견!
- 반려견, 사람보다 5배가량 짧게 살아
- 연령별 변화 알면 행동이해ㆍ교육 도움

반려견을 키우는 인구가 1000만명에 달하는 요즘, 강아지 특유의 귀염성 때문에 마냥 아기같이 여기는 견주들이 많다. 실제로 그들의 세계(?)에서도 시계는 돌아간다. 대부분의 강아지들은 생후 7개월쯤 되면 질풍노도의 ‘개춘기’를 맞는다. 또 첫 생일쯤엔 모든 신체적 성장을 마치면서 ‘청년’으로서 견생의 새로운 첫발을 내딛는다.

반려견의 생애주기별 신체 나이를 사람 나이와 비교하면 다음과 같다.
7~8주된 강아지는 6개월된 아기와 같다. 또 7개월쯤 되면 사람의 청소년기에 속하는 15~17세로 이해하면 된다. 사람의 20세에 해당하는 한 살을 기준으로 중소형견(1~10kg)은 1년마다 5년씩을, 대형견(10kg 이상)은 7년씩을 더하면 된다. 강아지 나이 5살부터는 신체 퇴화가 진행돼 관리가 필요하다. 물론 반려견의 건강상태, 성격, 견종 등에 따라 약간의 차이는 있을 수 있다. 

[사진출처=오픈애즈]

▶ ‘아기’에서 ‘아이’로…생후~5개월
빠른 성장을 보이는 때다. 생후 6주부터 유치가 나며 8주 전후로 젖을 떼고 이유식을 해야 한다. 또 엄마로부터 받은 면역성이 점점 줄어들어 종합접종도 해야 하는 때가 생후 8주차다. 3개월부터는 배변훈련을 시작해야 하며, 5개월부터 이갈이를 하므로 주변의 모든 물건을 물어뜯지 않도록 천이나 딱딱한 개껌 등을 주면 좋다. 4~5개월에는 배냇털도 빠지므로 자주 빗질을 해주면 좋다.


[사진출처=오픈애즈]

▶ ‘질풍노도의 개춘기’ 6~12개월
사회성이 활발해지는 시기로, 산책하러 나가면 이전까지 잘 따라다니던 강아지가 다른 강아지와 노느라 불러도 잘 안 오고 반항의 눈빛과 함께 문제행동을 한다면 사춘기에 접어든 것이다. 세상에 대한 호기심이 많아지고 호르몬 수치도 올라가 기분과 행동이 업되는 상황에서 자연스레 나올 수 있는 행동들로 받아들이면 된다. 반려견이 육체적, 정신적으로 잘 자라고 있다는 증거다. 무작정 야단치기보다는 부드럽고 짧은 단어로 순종 훈련을 꾸준히 해주면 좋다. 예방 접종도 대부분 끝낸 시기니, 자주 산책을 통해 반려견의 스트레스를 줄여줄 것을 권한다. 

[사진출처=123rf]

▶‘파릇파릇 견생 황금기’ 1~5세
사람으로 치면 혈기왕성한 청년기를 맞은 반려견들은 골격이 다 자란 상태이므로 더 이상의 신장 변화는 나타나지 않는다. 적절한 시기에 모유를 뗐고 예방 접종 등을 했다면 건강에도 큰 문제가 없다. 운동량은 많아지지만 식욕은 이전보다 줄어든다. 정기적인 검사를 통해 건강유지에 신경 써줘야 한다. 또 산책 등으로 다른 반려견과의 관계성을 꾸준히 길러주고, 여행 등을 함께하며 다양한 경험을 해주는 것도 좋다. 2세 이후에는 배변, 짖기, 물기 등의 문제행동이나 불안감 등을 고치는 데에 오랜 시간이 걸린다. 정신적으로 성장이 완료되는 2세 이전에 견주는 돈독히 쌓인 신뢰감을 바탕으로 적절한 교육과 훈련으로 소통하는 것이 중요하다. 2세 이후에도 문제행동이 나타나면 전문가와 상담을 통해 고치는 것이 좋다.

[사진출처=오픈애즈]

▶‘꽃청춘’ 5세 이상
활동량과 운동량이 줄어 비만이 되기 쉽고 호기심도 줄어드는 시기다. 5세부터는 신체 내에서 퇴화가 진행돼 고혈압이나 관절염 등 만성질환이 나타난다. 1년에 한 번은 정기검진을 하는 것이 좋다. 또 10세가 되면 신경과 세포가 급격히 노화기로 들어가면서 식욕도 많이 떨어지고 입맛이 까다로워지며 움직임도 눈에 띄게 둔해진다. 잠이 많아지고 계단이나 가파른 경삿길에서 빠르게 뛰지 못할 뿐 아니라 숨 차하기도 한다. 보호자의 관심과 사랑이 가장 필요한 때다. 치아 케어와 식사량 조절, 운동과 산책, 정기 검진 등 반려견의 건강한 노년을 위해 세심한 생활 체크를 해줘야 한다.

일산 시티동물센터 장안식 원장은 “보호자들이 반려견 나이에 맞는 변화를 알고 있으면 양육에 큰 도움이 된다”며 “큰병 없이 건강하게 키우려면 1년에 1회씩 정기검진을 해주는 것이 좋겠다”고 말했다.

반려견들의 수명은 길어야 15~20년 정도다. 함께하는 시간 동안 좀 더 반려견을 이해하고 사랑으로 보살피기 위해서 연령별 특징을 알아두는 것도 도움이 될 것이다.

조현아 기자/joy@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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