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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호두와 비빔밥이 만났을 때…슈퍼푸드가 따로 없네
  • 2017.04.11.
[리얼푸드=고승희 기자] 미세먼지로 잔뜩 찌뿌둥해진 봄이다. 지긋지긋한 감기에 입맛이 떨어지고, 봄기운을 만끽할 여력도 없이 체력이 떨어지고 있는 때다.

이럴 땐 지친 몸과 마음을 달래줄 건강한 한 끼가 필요하다. 미세먼지가 몰려와 면역력이 떨어진 계절, 춘곤증이 쏟아지는 이 계절엔 입맛을 돋우며 영양까지 챙길 수 있는 식재료로 만든 음식이 좋다. 고소한 호두와 한국인의 소울푸드인 비빔밥의 조화가 안성맞춤이다.

비빔밥에 들어가는 각종 봄나물은 싱그러운 향기로 식욕을 돋울 뿐 아니라 비타민A, B, C 등이 고루 들어있어 피로회복에도 탁월하다. 호두가 더해지니 나물 비빔밥만으로는 부족해지기 쉬운 건강한 지방의 섭취 창구가 된다. 호두에는 오메가-3 지방산인 알파 리놀렌산이 함유돼있어 뇌의 녹화를 억제하고 동맥경화를 예방해준다. 거기에 매콤달콤한 고추장이 들어가니 금상첨화다. 고추장을 만드는 고추와 고추씨의 함유성분인 캡사이신이 항균작용을 하고, 베타카로틴과 비타민C가 다량으로 함유돼 있어 돌연변이와 암을 방지한다. 이렇게 만나니 슈퍼푸드가 따로 없다. 

<호두 비빔밥 레시피>

▶ 재료

호두 고명, 다진 호두, 식용유, 고추장 100g, 물 100g, 다진마늘 1/2 스푼, 꿀 1/2 스푼, 각종 나물(기호에 맞게 선택), 고명

▶ 만드는 법

1.팬에 식용유를 살짝 두르고 고명으로 올릴 캘리포니아 호두를 볶아주세요.

2.팬에 식용유를 두르고 다진 캘리포니아 호두를 넣고 볶다가 물, 고추장, 꿀, 다진마늘, 참기름을 넣고 졸여주세요.

3.밥위에 비빔밥 야채들을 둘러주고 가운데에 캘리포니아 호두 약고추장을 놓고 볶아둔 캘릴포니아 호두를 올려주면 완성!

(TIP) 나물을 준비할 때에는 재료에 맞는 조리법을 선택하도록 한다. 도라지는 약한 불에 익히고, 두릅은 소금을 넣어 살짝 데쳐 곁들이면 좋다. 달래는 생으로 비빔밥 위에 올리는 것이 좋다.

shee@heraldcorp.com

[사진, 레시피=캘리포니아호두협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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