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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양이에게 날생선을? 큰 일날 소리…
  • 2017.03.29.
[리얼푸드=김태영 기자] ‘고양이에게 생선 맡기는 꼴’이라는 속담이 있을 정도로 고양이의 주식으로 여겨지는 생선. 애니메이션 속 고양이는 뼈가 있는 생선도 한 입에 꿀꺽 소화할 수 있는 슈퍼 동물로 묘사된다. 하지만 고양이에게 생선이 늘 좋기만 할까? 생선은 단백질이 풍부하고 고양이도 좋아하는 식품이기에 가끔 간식 삼아 줄 수도 있지만, 날생선을 통째로 줬을 경우 ‘식중독’ ‘생선가시로 인한 상처’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고양이가 먹으면 좋은 음식 다섯 가지를 소개한다. 

1. 계란

고단백 음식인 계란은 털에 윤기가 날 수 있도록 돕는 등 고양이에겐 영양식으로 손꼽힌다. 계란 노른자의 경우 어떠한 형태로도 섭취가 가능하다. 다만 흰자에는 기생충 우려와 더불어 소화 흡수를 방해하는 ‘아비딘(avidin)’이라는 단백질 효소가 있으므로 계란 흰자를 고양이에게 주기 전에 최대한 삶거나 익혀야 한다.



2. 시금치와 브로콜리
사람의 몸에도 좋은 시금치와 브로콜리는 비타민C와 E, 칼슘, 칼륨, 철분 등이 풍부하기 때문에 항암효과 및 면역력 증진에 도움이 된다. 살짝 데친 후 사료와 함께 제공하면 고양이가 더욱 부드럽게 먹을 수 있다.

3. 닭 가슴살
닭 가슴살 역시 고양이가 좋아하는 영양만점 고단백 식품군에 속한다. 껍질이나 뼈는 제거하고 삶은 살코기만 급여해야 하며 따로 소금이나 후추 등으로 간을 할 필요가 없다.

4. 멸치
칼슘이 풍부한 멸치는 고양이의 치아 건강에 매우 좋은 음식으로 알려져 있다. 시중의 멸치를 2~3분 정도 삶은 후 염분을 제거한 뒤 말려서 주면 된다.

5. 소고기
타우린과 단백질이 풍부한 소고기는 고양이들에게 또 하나의 영양식이다. 실제로 호랑이과 야생 육식동물에 속하는 고양이는 생고기 섭취가 가능하다. 하지만 사료만 먹으며 자란 반려묘들이 갑자기 생고기를 섭취하면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다. 신선한 생고기가 아니라면 살모넬라균, 대장균 등이 번식할 수도 있으니 익히는 것이 좋다.

tedkim03@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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