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얼푸드=고승희 기자] 오는 5월 말 컴백을 앞둔 가수 이효리가 최근 인스타그램을 통해 일상을 공개하며 팬들과 소통에 한창이다. 제주에서의 소박한 날들을 보여주며 깜짝 라이브 방송을 진행하기도 했다. 벌써 제주에서의 생활 5년차다.
이효리는 독특한 스타다. 1세대 걸그룹 핑클의 리더로 가요계에 데뷔했고, 한 시대를 풍미한 섹시퀸으로, 만능 엔터테이너로 전성기를 보냈다. 많은 후배 여가수들이 롤모델로 삼았다. 이효리가 활약했던 시기마다 그에겐 ‘신드롬’이라는 수사가 따라붙었다. 이효리의 연예계 생활을 정리하면 시기별로 카테고리가 나뉠 정도로 다른 모습들을 보인다. 화려했던 과거와 비교한다면 현재의 이효리는 자연인의 모습에 가깝다. 수년 사이 다른 사람이라도 된 듯 라이프스타일 전반에 걸쳐 변화가 일었다. 2010년 초반, 유기견에 관심을 가지며 시작된 동물 보호가 식습관의 변화로 이어졌다. 채식은 물론 가죽, 모피를 입지 않는 윤리적 소비를 병행하며 대중에 긍정적인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다.
식단의 변화는 이효리로 하여금 삶에 대한 태도와 가치관, 성격의 변화도 불러온 것으로 보인다. 2014년 한 TV 프로그램 제작발표회에서 신동엽은 “이효리는 어느 순간 채식주의자가 되면서 성인으로 거듭나는 모습을 보여줬다”며 “더 높은 위치에서 다른 사람들의 행복을 생각하면서 자신의 행복을 극대화하기 위해 사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효리 역시 자신의 변화에 대해 몇 차례 TV 프로그램을 통해 언급하기도 했다. 채식 3년 차였던 2013년 SBS ‘땡큐’에 출연, 채식 이후 “불면증이 사라지고”, “감정 기복 없이 마음이 평온해졌다”고 했다. 이성관도 달라졌다고 했다. 과거엔 “자극적인 남자, 어리거나 돈이 많고 재밌는 남자가 좋았다면 이젠 심심한 남자가 좋다”는 이야기도 덧붙였다.
대중이 이효리의 식단에 본격적으로 관심을 가지기 시작한 것은 2014년이다. 이 때는 이효리가 소길댁이라는 닉네임으로 블로그를 하던 때다. 싱어송라이터 이상순과의 결혼 이후 제주에서 소소한 일상이 공개됐다. 그러면서 이효리의 식단들이 히트상품으로 거듭나기도 했다.
1. 렌틸콩
렌틸콩은 이효리 블로그를 통해 대한민국 ‘핫푸드’로 등극했다. 이효리는 2014년 당시 블로그를 통해 렌틸콩 식단을 공개했다. “렌틸콩을 삶아 올리브유와 비니거를 넣고 살짝 볶아준다”는 조리법까지 적었다. 렌틸콩은 이효리 파워에 힘입어 세간의 관심을 독차지했다. 이효리와 함께 한국땅에 본격 상륙한 렌틸콩은 2006년 미국 건강 매거진 ‘헬스’가 선정한 세계 5대 슈퍼푸드의 하나다. 유럽 남부, 지중해 연안이 원산지다. 녹두와 비슷한 모양새로, 단백질 함량이 높고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추는 섬유질과 엽산, 철분이 많다. 식이섬유가 고구마의 10배, 바나나의 12배나 들어있다.
2. 된장찌개
이효리의 단골 음식은 된장찌개다. 블로그 운영 당시 그는 “매 끼니마다 뭘 먹어야 하나 되게 어렵다”고 했다. 평범한 가정에서처럼 이효리 역시 호박, 양파 등 각종 채소가 들어간 된장찌개를 즐겨 먹었다. 최근 진행한 깜짝 라이브 방송에서도 이효리는 저녁 메뉴에 대해 된장찌개라고 말하기도 했다.
3. 생선구이
이효리는 페스코 베지테리언이다. 달걀과 생선의 섭취는 허용한다. 이효리가 공개했던 식단에도 생선구이는 종종 등장한다. 지난해 김동률은 이상순, 이효리 부부의 제주도 집을 방문해 맛있는 식사를 대접받았다. 이 식사에서도 생선구이가 등장했다. 김동률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고기 반찬이 없어도 언제나 꿀맛인 소길댁의 식탁, 그리고 나날이 요리 솜씨가 늘어만 가는 폴군의 옥돔지리”라는 글과 함께 당시 상차림을 공개하기도 했다.
4. 루꼴라 피자
2012년 이효리는 자신이 직접 만든 루꼴라 피자를 공개하기도 했다. 피자 치즈에 루꼴라 생토마토가 올라간 건강한 채식 피자다.
5. 양상추
2016년 제주에서의 일상엔 양상추가 빠지지 않았다. 부부는 크리스마스 날에도 소박한 한 끼 식사 중이었다. 양상추에 밥을 올려 쌈장에 찍어먹는 모습이 영상으로 담겨 공개됐다. 남편 이상순의 크리스마스 캐롤 연주는 덤이다.
shee@heraldcorp.com
[사진=이효리 인스타그램, 과거 블로그, 트위터, 코스모폴리탄, 김동률 페이스북]
이효리는 독특한 스타다. 1세대 걸그룹 핑클의 리더로 가요계에 데뷔했고, 한 시대를 풍미한 섹시퀸으로, 만능 엔터테이너로 전성기를 보냈다. 많은 후배 여가수들이 롤모델로 삼았다. 이효리가 활약했던 시기마다 그에겐 ‘신드롬’이라는 수사가 따라붙었다. 이효리의 연예계 생활을 정리하면 시기별로 카테고리가 나뉠 정도로 다른 모습들을 보인다. 화려했던 과거와 비교한다면 현재의 이효리는 자연인의 모습에 가깝다. 수년 사이 다른 사람이라도 된 듯 라이프스타일 전반에 걸쳐 변화가 일었다. 2010년 초반, 유기견에 관심을 가지며 시작된 동물 보호가 식습관의 변화로 이어졌다. 채식은 물론 가죽, 모피를 입지 않는 윤리적 소비를 병행하며 대중에 긍정적인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다.
식단의 변화는 이효리로 하여금 삶에 대한 태도와 가치관, 성격의 변화도 불러온 것으로 보인다. 2014년 한 TV 프로그램 제작발표회에서 신동엽은 “이효리는 어느 순간 채식주의자가 되면서 성인으로 거듭나는 모습을 보여줬다”며 “더 높은 위치에서 다른 사람들의 행복을 생각하면서 자신의 행복을 극대화하기 위해 사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효리 역시 자신의 변화에 대해 몇 차례 TV 프로그램을 통해 언급하기도 했다. 채식 3년 차였던 2013년 SBS ‘땡큐’에 출연, 채식 이후 “불면증이 사라지고”, “감정 기복 없이 마음이 평온해졌다”고 했다. 이성관도 달라졌다고 했다. 과거엔 “자극적인 남자, 어리거나 돈이 많고 재밌는 남자가 좋았다면 이젠 심심한 남자가 좋다”는 이야기도 덧붙였다.
대중이 이효리의 식단에 본격적으로 관심을 가지기 시작한 것은 2014년이다. 이 때는 이효리가 소길댁이라는 닉네임으로 블로그를 하던 때다. 싱어송라이터 이상순과의 결혼 이후 제주에서 소소한 일상이 공개됐다. 그러면서 이효리의 식단들이 히트상품으로 거듭나기도 했다.
1. 렌틸콩
렌틸콩은 이효리 블로그를 통해 대한민국 ‘핫푸드’로 등극했다. 이효리는 2014년 당시 블로그를 통해 렌틸콩 식단을 공개했다. “렌틸콩을 삶아 올리브유와 비니거를 넣고 살짝 볶아준다”는 조리법까지 적었다. 렌틸콩은 이효리 파워에 힘입어 세간의 관심을 독차지했다. 이효리와 함께 한국땅에 본격 상륙한 렌틸콩은 2006년 미국 건강 매거진 ‘헬스’가 선정한 세계 5대 슈퍼푸드의 하나다. 유럽 남부, 지중해 연안이 원산지다. 녹두와 비슷한 모양새로, 단백질 함량이 높고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추는 섬유질과 엽산, 철분이 많다. 식이섬유가 고구마의 10배, 바나나의 12배나 들어있다.
2. 된장찌개
이효리의 단골 음식은 된장찌개다. 블로그 운영 당시 그는 “매 끼니마다 뭘 먹어야 하나 되게 어렵다”고 했다. 평범한 가정에서처럼 이효리 역시 호박, 양파 등 각종 채소가 들어간 된장찌개를 즐겨 먹었다. 최근 진행한 깜짝 라이브 방송에서도 이효리는 저녁 메뉴에 대해 된장찌개라고 말하기도 했다.
3. 생선구이
이효리는 페스코 베지테리언이다. 달걀과 생선의 섭취는 허용한다. 이효리가 공개했던 식단에도 생선구이는 종종 등장한다. 지난해 김동률은 이상순, 이효리 부부의 제주도 집을 방문해 맛있는 식사를 대접받았다. 이 식사에서도 생선구이가 등장했다. 김동률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고기 반찬이 없어도 언제나 꿀맛인 소길댁의 식탁, 그리고 나날이 요리 솜씨가 늘어만 가는 폴군의 옥돔지리”라는 글과 함께 당시 상차림을 공개하기도 했다.
4. 루꼴라 피자
2012년 이효리는 자신이 직접 만든 루꼴라 피자를 공개하기도 했다. 피자 치즈에 루꼴라 생토마토가 올라간 건강한 채식 피자다.
5. 양상추
2016년 제주에서의 일상엔 양상추가 빠지지 않았다. 부부는 크리스마스 날에도 소박한 한 끼 식사 중이었다. 양상추에 밥을 올려 쌈장에 찍어먹는 모습이 영상으로 담겨 공개됐다. 남편 이상순의 크리스마스 캐롤 연주는 덤이다.
shee@heraldcorp.com
[사진=이효리 인스타그램, 과거 블로그, 트위터, 코스모폴리탄, 김동률 페이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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