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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십견, 나의 믿음이 고친다
  • 2017.03.28.
 특별한 원인이 없이 생긴 오십견의 대부분은 시간이 지나면서 증상이 좋아집니다. 하지만 적극적인 치료가 없으면 어느 정도 후유증이 남을 수 있습니다. 병원에 온 환자들에게 꼭 들려주는 말은 이 병은 나을 수 있는 병이고 의사와 환자가 함께 치료를 해야 하는 병이라는 것입니다. 모든 질병이 그러하듯이 의사 혼자 치료를 하는 것은 아니며 환자가 병에 대해 이해를 하고 치료에 동참해야 회복이 더욱 빨라지게 됩니다.
 
오십견의 치료는 물리치료와 약물치료, 주사치료 등이 있고 가장 중요한 것은 굳어진 어깨를 서서히 풀어주는 관절운동입니다. 주위 분들에게서 굳은 어깨는 꺾어서 풀어야 한다고 이야기를 듣고 오시는 분들이 많은데, 통증이 심한 급성기에 무리한 관절운동을 하게 되면 오히려 통증이 심해질 수 있어 주의해야 합니다.
 어깨라는 관절은 신기하게도 몸이 피곤하거나 스트레스가 심하면 바로 신호를 보내 치료 도중에 다시 통증이 심해지거나 잘 움직이지 않게 됩니다. 다시 한번 강조하지만 오십견은 나을 수 있는 병이고 나을 수 있다는 믿음으로 치료를 꾸준히 받아야 하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도움말:고려대학교 안암병원 정형외과 정웅교 교수>
 김태열 기자/kty@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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