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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운동 후 근육통엔 ‘체리 주스’
  • 2017.03.27.
다이어트를 하는 중에는 운동 후 음식을 먹으면 다시 살이 찔까봐 먹지 않는 경우가 많다. 그런데 전문가들은 운동 후 유제품, 달걀, 고기, 닭, 오리 등의 식품을 통해 단백질을 보충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한다.

CNN에 따르면 낸시 코헨 매사추세츠대학 애머스트캠퍼스 영양학과 교수는 장시간 동안 운동하거나 높은 강도로 운동한 후에는 4시간에서 6시간 동안 매시간 몸무게 1kg 당 1~1.2g의 탄수화물을 섭취하고, 처음 1시간 동안은 15~25g의 단백질도 함께 먹을 것을 권했다. 예를 들어 삶은 달걀 한 개에는 약 6g의 단백질이 포함돼 있다.

이는 근육 단백질 합성을 돕는 한편 근육 글리코겐 저장량을 보충하는 작용을 한다.

보다 가벼운 운동을 한 후에는 2~3시간 이내에 양질의 단백질과 탄수화물을 포함한 균형잡힌 식사를 하고, 수분 손실을 보충하기 위해 충분한 음료를 마시라고 코헨 교수는 조언했다.

운동을 하고 난 후 근육통을 느끼는 경우도 있다.

이 경우에는 수박 주스나 체리 주스 같은 특정 과일 주스를 마시면 근육통을 완화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

국제스포츠영양학회지(Journal of the International Society of Sports Nutrition)에 지난 2010년 게재된 논문에서는 건강한 달리기 선수 54명이 하루에 평균 26.3km를 달리는 실험을 했다.

실험 참가자 중 일부에게는 달리기 전부터 당일까지 7일간 하루에 두 번씩 체리 주스를 마시게 했다.

나머지 참가자들에게는 가짜 주스(placebo drink)를 제공했다.

그리고 참가자들에게 달리기 전과 후의 근육통의 정도를 평가해 달라고 주문했다.

그 결과 진짜 체리 주스를 마신 참가자들은 가짜 주스를 마신 참가자들에 비해 달리기 후에 근육통 증가 정도가 훨씬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스튜어트 필립스 캐나다 맥마스터대 교수 겸 맥마스터 영양ㆍ운동ㆍ건강연구소장은 운동 후 신체의 회복을 ‘3R’로 설명했다. 수분 재충전(rehydrate)을 위한 음료, 연료 재공급(refuel)을 위한 탄수화물, 재정비(repair)를 위한 단백질을 섭취해야 한다는 것이다.

그는 “따라서 세 가지를 모두 제공하는 식품을 선호한다”면서 “액체 상태의 우유나 우유, 요거트에 베리를 더한 스무디 같은 식품이 있다”고 말했다.

김현경 기자/pink@heraldcorp.com



사진=123R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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