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스타그램
  • 뉴스레터
  • 모바일
  • Eat
  • 음료
  • ‘케일주스 주세요’ , 디톡스 열기 점점 뜨거워진다
  • 2017.03.19.

[리얼푸드=육성연 기자]미국에서 청량음료 대신 건강식 주스를 찾는 소비자들이 증가해 호황이 예측되고 있다.


코트라(KOTRA)에 따르면 조사기관 IBIS World 분석결과 미국 주스시장은 2017년부터 2022년까지 약 5년간 연평균 0.2%씩 증가해 총 시장규모 121억 달러(한화 약 14조 299억 원) 규모에 달할 것으로 예측됐다.

 


특히 미국 소비자들의 가처분 소득의 증가는 주스시장의 매출 증가로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2022년까지 미국 소비자들의 가처분 소득은 연평균 1.8%씩 증가할 것으로 예측됐으며, 이는 주스시장의 긍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반면 소비자들의 탄산음료에 대한 지출은 2022년까지 약 2.5%씩 감소할 것으로 예상되며, 소비자들은 건강한 음료로 탄산음료를 대체할 것으로 보인다. 이는 과일 주스와 야채주스 등의 건강한 주스 품목의 매출 증가를 초래할 수 있다.


다만 주스 외에도 젊은 세대들에게 인기몰이 중인 단백질 음료나 스포츠드링크, 에너지드링크 등의 기능성 음료들과의 경쟁은 불가피해 보인다.


현재 미국 주스시장 품목 중 가장 높은 시장 판매율을 기록하는 것은 오렌지주스로, 전체 주스시장의 52.2%를 차지하고 있다. 하지만 감귤류 주스에서 나오는 황룡 알레르기 유발 위험으로, 최근 10년간 인기가 조금씩 떨어지고 있는 추세이다.

감귤류 외의 과일주스 및 스무디 종류는 전체 시장의 33%를 차지하고 있으며, 현재 가장 증가세가 높은 품목 중 하나이다. 탄산음료를 끊은 소비자들이 탄산음료의 대안으로 가장 좋아하는 음료다.


특히 야채주스는 과일주스들에 비해 더 높은 잠재력과 수익성이 있는 음료로 평가받고 있다. 시금치, 케일 등 영양이 풍부한 야채 선호도가 높아짐에 따라 주스시장에서도 케일주스, 시금치 주스 등과 같은 주스들이 등장했다.


또한, 이 주스들은 디톡스에 좋아 몸을 해독시켜주며 건강을 돕는다는 마케팅으로 현재 미국인들의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현재 야채주스시장 품목은 시장의 약 1.0%에 불과하지만, 향후 성장 가능성이 매우 높은 품목으로 평가되고 있다.


코트라 관계자는 “주스시장은 소비자들의 입맛 성향 및 라이프 스타일의 변화에 굉장히 섬세하게 반응할 것으로 예측된다”며 “미국 내에서 건강 음식 트렌드를 주도하는 캘리포니아 진출을 위해서는 건강식 주스 혹은 유기농 주스 수출이 적절할 것으로 보인다” 고 조언했다.


gorgeous@heraldcorp.com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