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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태신 인터파크 대표는 왜 ‘펫’에 빠졌을까
  • 2017.03.10.
-애완동물 아빠 경험, 신규 서비스로
-입양~노쇠화까지 다양한 정보 제공
-“치유와 장례 서비스도 준비하는 중”

이태신 인터파크 쇼핑부문 대표의 눈은 또 다른 블루오션인 ‘애견 분야’로 향하고 있다.
이태신 인터파크 쇼핑부문 대표.
사진=이상섭 기자/babtong@heraldcorp.com

이 대표는 지난해 10월 반려동물 전문 온라인쇼핑몰인 ‘인터파크 펫’을 처음으로 선보였다. 출시 한달 만에 다운로드 수 1위에 등극했다. 석달여 만인 지난 1월20일에는 앱 다운로드 10만건을 넘어섰고, 2월 말까지 다운로드 수가 13만건을 넘어선 것으로 분석된다. 최근 늘고 있는 반려동물의 인기를 반영하는 성과다.
이 대표는 반려견 티라(6)ㆍ반려묘 부엉(6)과 주원(4)을 키우고 있는 애견ㆍ애묘인이다. 반려견 티라를 키우던 중 우연히 찾아간 동물병원에서 보엉과 주원을 만났고, 이 둘을 입양하면서 3마리 견ㆍ묘들의 ‘아빠’가 됐다.
이 대표의 이런 경험은 인터파크 펫에 고스란히 남았다. 그는 “반려동물을 키우고 사랑하다 보니까 공부하게 됐고, 쇼핑쪽에서 사업도 진행하게 됐다”고 했다.
인터파크 펫은 전문몰을 세웠다. 이전까지는 국내에 애견용품을 전문으로 다루는 쇼핑몰이 부족했다. 인터파크에서도 직매입한 애견용품은 100여종에 불과했다. 하지만 이 대표가 인터파크 펫을 오픈한 뒤 현재는 1만여종의 상품을 판매하고 있다. 비타민 등의 건강 관련 제품과 반려동물 정수기, 자동 화장실, 관찰 카메라 등 스마트기기 제품까지 영역을 넓히며 점차 상품을 확대하는 추세다.
이 대표는 “다양한 쇼핑몰에서 애견 용품을 팔고 있지만, 애완동물 전용 쇼핑몰은 항상 부족했다”며 “사이트 뿐만 아니라 애플리케이션(앱)을 별도로 만들고 펫만을 위한 쇼핑몰을 만들려 했다”고 했다.
‘전문몰’이란 콘셉트에 맞게 인터파크 펫은 고객들이 애완동물에 대한 ‘맞춤형’ 상품을 구입할 수 있도록 하려고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고객들은 앱을 이용하기 위해서 자신이 키우는 애완동물의 신상정보를 먼저 입력해야 한다. 그러면 인터파크는 이에 맞춘 정보를 제공한다.
이 대표는 “반려동물의 입양부터 노쇠화까지 다양한 정보들을 맞춤형으로 제공하고 있다”면서 “치유와 장례에 관한 서비스도 준비해가고 있다”고 귀띔했다.
‘톡집사’는 인터파크 펫에서도 중요한 역할을 차지한다. 고객들에게 상품ㆍ서비스에 대한 조언과 함께 상담과 조언도 함께 제공한다.
이 대표는 “펫만을 위한 특별한 정보사이트을 만드는 것이 목표”라면서 “단순한 쇼핑몰에서 벗어나서 반려동물과 같이 살면서 생기는 여러 문제와 고충 등에 대한 상담과 조언을 폭넓게 제공하기 위해 연구중”이라고 했다.
김성우 기자/zzz@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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