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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봄맞이 미식 투어 가볼까?
  • 2017.03.04.
[리얼푸드=고승희 기자] 봄의 활기가 스며들기 시작하는 3월. 겨우내 움츠렸던 몸과 마음에 살랑살랑 따뜻한 바람이 일렁이는 때인데요. 이럴 날엔 기분을 맞춰줄 특별한 한 끼가 필요합니다. 호텔가에선 다시 찾은 봄을 맞아 저마다 ‘미식 여행’을 즐길 수 있는 특별한 메뉴들을 내놓고 있습니다.

1. 서울에서 만나는 남유럽의 맛

서울 한복판에서 남유럽의 맛을 만끽할 수 있는 기회입니다. 이비스 스타일 앰배서더 서울 명동과 강남 호텔 레스토랑에서는 3월 1일부터 4월 30일까지‘남유럽 미각 여행’ 프로모션을 선보입니다.

이비스 스타일 앰배서더 서울 명동 21층에 위치한 르 스타일 레스토랑(Le Style Restaurant)에서 진행하는 프로모션에서는 그리스식 샐러드인 호리아티키 샐러드, 마리게리따 피자, 향긋한 허브향을 느낄 수 있는 돼지고기 프리타타, 레드 와인으로 숙성시킨 새콤달콤한 마르살라 치킨이 메인 메뉴로 제공됩니다. 가격은 인당 2만 9900원입니다. 강남점에서도 같은 프로모션을 진행합니다. 스페인 대표 음식인 파에야와 오픈 샌드위치인 몬타디토스, 로메스코 소스를 곁들인 그릴 대파와 삼겹살 구이, 이탈리아 와인을 이용한 마르살라 치킨과 저온에서 익힌 포모도로, 그리스식 호리야 티키 샐러드가 준비됩니다.

2. 제주에서 즐기는 해녀밥상과 청보리비빔밥

제주에도 봄이 시작됐습니다. 싱싱한 제철음식으로 봄철의 풍미가 더해진 한 상을 제주에서 맛볼 수 있습니다. 해비치 호텔앤드리조트 제주는 다이닝 레스토랑 ‘하노루’에서 오는 3월 5일부터 5월 31일까지 제주의 제철 식재료를 사용한 ‘하노루에 봄이 찾아오면’ 프로모션을 진행합니다. 이번 봄 메뉴는 청보리와 두릅 등 봄철 야채와 도다리와 주꾸미 등 싱싱한 제철 해산물을 사용한 4가지 정식 요리(청보리 비빔밥, 도다리와 두릅 초밥, 주꾸미 샤브샤브, 해녀밥상)입니다. 오직 제주에서만 맛볼 수 있는 봄철 진미입니다.
특히 제주 해녀의 전통 식문화인 ‘해녀 밥상’도 재현했습니다. 해녀밥상은 물질하고 나온 해녀들이 커다란 양푼에 갓 채취한 해산물과 텃밭에서 따온 야채, 밥을 넣고 비벼먹은 데서 유래된 것으로, 제주 해녀들의 삶과 문화, 애환을 담고 있는 전통 밥상입니다. 하노루가 선보이는 ‘해녀 밥상’은 신선한 키조개 초회와 제주 고유의 멜조림, 봄 쌈야채, 된장찌개 등으로 구성, 봄 제철 음식을 풍성하게 맛볼 수 있습니다.

3. 봄나물 한 상

그랜드 하얏트 인천의 그랜드 카페에선 ‘봄의 한 상’ 프로모션이 3월 한 달간 진행됩니다. ‘봄의 한 상’ 프로모션은 향긋한 봄나물로 입맛을 돋우고 원기를 회복하는 데에 도움이 되는 요리들로 구성됐습니다. 식욕을 돋워주는 씀바귀 등의 봄나물을 데치지 않고 곁들여 낸 멍게 비빔밥, 단백질과 비타민이 풍부한 냉이를 함께 끓여낸 바지락 된장국이 대표적입니다. 그뿐 아니라 솔잎 효소를 활용해 만든 솔잎 향의 떡갈비, 칼슘이 함유된 톡 쏘는 맛의 달래를 같이 버무려 낸 제육볶음도 만날 수 있습니다. 

김경철 그랜드 카페 셰프는 “봄나물은 미네랄과 비타민이 풍부하여 춘곤증을 예방하는 데 도움을 주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며 “이번 프로모션을 통해 영양소가 풍부한 참나물, 달래, 냉이 등의 신선한 봄나물을 다양한 요리 재료와 접목시키고자 노력했다”고 귀띔했습니다.

4. 싱그러운 봄의 향기가 스시 속으로

봄의 제철 재료를 활용한 일식도 코스 메뉴로 만날 수 있습니다. 임피리얼 팰리스 서울 호텔 일식당 만요에서는 3월 2일부터 5월 31일까지 봄 제철재료를 활용한 정통 가이세키 정식 ‘봄의 향기’와 초밥 코스 ‘도화’를 선보입니다. 만요의 대표 셰프들이 자신들의 이름을 걸고 선보이는 코스 요리입니다. 정재천 총괄 셰프가 선보이는 정통 가이세키 정식 ‘봄의 향기’는 일식 정통 요리로 모둠 생선회, 전복버터구이, 옥도미 찜, 게살과 모둠튀김, 초회모둠해산물 등 10가지 메뉴로 구성됩니다. 초밥 장인 기세강, 신국현 셰프가 선보이는 초밥 코스 ‘도화’는 총 9코스로 활어초밥, 장어찜초밥, 모둠 생선회, 한우철판구이 등이 제공됩니다. 매일 공수해오는 자연산 활어를 이용한 신선한 초밥을 다양하게 맛볼 수 있는 기회입니다.

5. 딸기는 가라, 망고가 왔다

딸기뷔페가 여전히 인기를 모으고 있는 호텔가에서 망고뷔페가 시작됐습니다. 밀레니엄 서울힐튼입니다. 이 곳 밀레니엄 서울힐튼 델리카트슨 ‘실란트로 델리’에서는 열대과일 영양왕 ‘망고’를 이용한 다양한 요리를 뷔페식으로 즐길 수 있는 ‘망고뷔페(Let’s Go Mango)’를 호텔업계 최초로 4일부터 시작합니다. 매주말(토일요일) 1부(2:30 PM~4:30 PM)와 2부(5 PM~7 PM)로 나뉘어 선보입니다. 망고뷔페에선 망고 타르트, 망고 치즈 케이크, 망고 민트 샐러드, 망고 알몬드 케이크, 망고 키위 케이크, 망고 크림 롤, 망고 레몬 파이를 비롯해 후레시 망고 슬라이스, 망고와 아이스크림, 망고티 등이 제공됩니다. 가격은 성인 기준 4만5000원입니다.

shee@heraldcorp.com

[사진=각 호텔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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