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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안이 만신창이…혓바늘 돋았을 때, 뭘 먹어야 하나
  • 2017.02.28.
[리얼푸드=고승희 기자] 입 안에 돋아난 혓바늘은 보이지 않는 고통이다. 원인은 다양하다. 자극적인 음식, 스트레스, 피로, 수면부족, 전신질환, 급격한 체중 저하, 음식 알레르기, 비타민 혹은 무기질의 부족, 여성들의 경우 생리가 혓바늘 증상의 원인이다. 

사실 혓바늘은 특별한 치료를 요하진 않는다. 대개 1주일이면 알아서 잦아든다. 심할 경우 연고를 바르면 통증 완화에 도움이 된다. 다만 유달리 이같은 증상을 자주 달고다니는 사람들, 입 속 구석구석에 동시다발적으로 일어난 경우 고통은 배가된다. 전문가들은 일반적으로 면역력 강화를 통해 혓바늘 증상의 원인을 뿌리뽑으라고 조언한다. 문제는 일단 시작된 경우. 적절한 음식의 섭취도 필요하다. 입 속 염증을 완화해주는 음식들이 특히나 좋다.

1. 꿀 

꿀은 염증 완화와 피로회복에 탁월하다. 특히 살균작용을 해줘 살짝 긁혔거나 가벼운 상처가 있을 때 바르면 회복에 좋다. 입 속 균들의 억제가 필요할 때 안성맞춤이다. 또한 면역력 향상에도 도움이 되고, 균형이 깨진 신체에 에너지를 보충해준다.

2. 연근 

연근의 타닌 성분이 염증을 완화한다. 타닌은 항염 작용은 물론 해독, 지혈효과까지 있는데, 입 속 염증은 물론이고, 위염, 위궤양, 십이지장궤양 등 소화기 염증에도 뛰어나다.

3. 토마토

토마토는 비타민의 보고다. 200g 짜리 토마토 한 개에는 하루 섭취 권장량의 절반에 달하는 비타민C가 들어있다. 또한 항산화 물질 라이코펜이 7~12mg이나 들어있다. 토마토 속 비타민이 면역력을 끌어올려 염증을 완화해주고, 모세혈관을 튼튼하게 만든다. 라이코펜은 활성산화를 배출해 세포의 젊음을 지켜준다.

4. 우유 

칼슘이 풍부한 우유는 구강의 점막 저항력을 높여준다. 우유 칼슘은 특히 골다공증 예방에도 효과적이다.

5. 가지가루

민간요법으로 쓰일 만한다. 가지의 차가운 기운이 혓바늘이 돋아나 열이 오른 부위를 진정해주는 효과가 있다. 특히 가지가루는 꿀과 섞어 혓바늘이 난 부위에 발라주면 좋다. 그밖의 염증성, 화농성 질환에도 효과가 좋다.

sh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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