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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스타벅스가 전세계 1000곳에 피자카페를?
  • 2016.12.08.
[헤럴드경제=권남근 기자] 스타벅스가 전 세계에 고급 피자 카페를 1000군데 이상 연다고 밝혔다. 다국적 커피 전문기업인 스타벅스가 피자와 결합한 새로운 형태의 사업을 시작하는 것이다.

경제전문 시카고 비즈니스 등에 따르면 스타벅스는 내년 하반기 중 시카고와 시애틀에 이탈리안 베이커리 제품을 커피와 함께 파는 차별화된 고급 피자 카페 문을 연다. 단계적으로 전 세계 1000여 곳에 매장을 확대 설치할 계획이다.
스타벅스는 이탈리아 밀라노에 기반을 둔 고급 베이커리 ‘로코 프린치’(Rocco Princi)와 협력해 이들 사업을 운영한다는 방침으로 전해졌다. 피자 카페는 고급 원두 특화 매장 ‘스타벅스 리저브’와 같은 컨셉이다. 스타벅스는 로코 프린치 제품을 전문 제빵사가 특수 오븐에서 직접 구워낼 것이라고 설명했다.

스타벅스는 이와 별도로 ‘프린치’라는 이름의 독립형 이탈리안 베이커리를 내년말 뉴욕ㆍ시카고ㆍ시애틀 등 3개 도시에 열고 매장을 늘려갈 계획이다.

시카고 비즈니스는 스타벅스가 올해 초 ‘로코 프린치’에 공개되지 않은 규모의 투자를 했다고 전했다. 5개 매장을 둔 이 업체는 제빵사 출신 로코 프린치가 1986년 설립했다.

반대급부로 스타벅스는 로코 프린치의 피자와 이탈리아 빵 포카시아 등을 전 세계 스타벅스 리저브 매장에서 팔고, 미국에 프린치 매장을 열 수 있게 됐다. 스타벅스는 이탈리안 베이커리 제품과 어울리는 커피를 곧 개발해 선보일 예정이기도 하다.

이같은 행보는 스타벅스가 새로운 수익을 창출하기 위한 차원으로 해석된다. 스타벅스는 지난 2012년, 차(茶) 전문 브랜드인 ‘티바나’(Teavana)를 인수하며 세계 차 시장에 뛰어든 바 있다. 아울러 같은 해 샌프란시스코의 소규모 베이커리 체인을 사들인 후 2013년부터 일반 매장 내에서 제빵ㆍ제과류와 샌드위치 등을 판매해왔다.

happyday@heraldcorp.com
[사진=123R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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