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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마카오서 유통되는 월병에서 발암물질 검출
  • 2016.10.01.

[헤럴드경제=박혜림 기자]홍콩ㆍ마카오 등에서 유통되는 일부 월병에서 발암물질이 검출돼 시민들이 충격에 빠졌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와 마카오 보건당국에 따르면 중화권의 전통 간식 월병의 일부 제품에서 최근 발암물질인 아플라톡신 B1이 식품 1000g 당 허용치인 5㎎을 2.46㎎ 초과 검출됐다.

아플라톡신 B1은 특히 B형, C형 간염 보균자들에게 간암을 유발할 가능성이 큰 물질이다.

 

이에 마카오 보건당국은 제조업자 및 도매상인들에게 해당 제품 판매를 전면 중단하거나 이미 팔린 제품을 회수조치할 것을 권고했다.

하지만 이러한 보건당국의 권고에도, 홍콩의 제과 업체들은 이미 팔린 제품들을 회수하지도, 판매를 중단하지도 않겠다는 입장이다. 아플라톡신에 대해 일반적으로 적용되는 규제 기준치가 정해져있지 않아 관리당국마다 기준이 다르고, 홍콩에서 규정하는 법적 기준은 15㎎ 미만이기 때문이다.

이에 대해 aT 관계자는 “식품 내 인체 유해물질 규제 기준이 관리당국에 따라 상이할 수 있다”면서 “수출업체는 수입당국의 규제 기준을 사전에 확인ㆍ점검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rim@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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