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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음료에서 화장품까지…팔방미인 ‘알로에’
  • 2016.08.25.
[헤럴드경제=김현경 기자] 알로에는 음료부터 화장품까지 널리 사용되는 팔방미인 식품이다. 면역력과 항균력이 뛰어나 고대부터 건강식품으로 활용됐다. 이집트 상형문제에도 알로에의 약효가 적혀 있었으며, 고대 그리스의 히포크라테스도 임상치료제로 사용한 것으로 전해진다. 아프리카에서도 알로에를 집 주변에 심어 상비약으로 썼다고 한다.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알로에는 알로에베라, 작은 나무종인 아보레센스, 사포닌 성분이 많은 사포나리아 등 3가지 종류가 유명한데, 모두 보습 및 진정 효과가 뛰어나다.

알로에에는 스테로이신, 아미노산, 사포닌 등 항생물질, 무기질이 다양하게 함유돼 있다. 펙틴, 만난, 아세틸레이티드만난 등의 면역다당체도 들어 있다.

알로에틴 성분은 세균 및 곰팡이 살균과 해독 물질로 알려져 있으며, 알로에우르신은 궤양 치료에 효과가 있다. 항암 효과가 있는 알로미틴은 함유돼 있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알로에는 소화액 분비를 촉진해 소화 불량과 변비 개선에 효능이 있다.

알로에베라 잎 속에 들어 있는 겔에는 면역 다당체가 풍부하며, 에보레센스는 습진이나 화상, 여드름 치료에 좋다.

우리나라에서는 세 가지 알로에가 주로 재배된다. 알로에베라는 주로 미용이나 생약으로 활용하는데, 껍질이 두꺼운 편이고 생으로 먹으면 쓰다. 사포나리아는 가시만 제거하고 껍질 채 먹어도 쓰지 않아서 즙이나 주스로 많이 사용한다. 아보레센스는 크기가 작고 주로 약용으로 이용한다.

알로에를 조리에 이용할 때는 주스,술, 샐러드, 화채 등에 활용한다. 주스는 분쇄기에 갈아서 과일이나 꿀 등과 함께 섞어서 먹으면 되고, 샐러드는 알로에 껍질을 벗겨 속살만 네모지게 썰어 다른 과일이나 야채와 함께 소스를 얹어서 먹는다. 화채는 알로에 속살을 잘게 잘라서 꿀에 재운 뒤 우려낸 오미자 물에 탄산수와 알로에를 넣어서 먹으면 된다.

pink@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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