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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무더위 이겨 낼 ‘돼지고기 보양식’?
  • 2016.07.25.
[헤럴드경제=장연주 기자]비가 오지 않는 마른 장마와 함께 연일 30도를 웃도는 때이른 무더위, 열대야가 계속되면서 만성피로와 무기력증에 빠지기 쉽다. 이럴 때 제대로 된 음식을 먹는 것만으로 더위에 지친 신체에 활력을 북돋을 수 있다. 흔히 보양식이라고 하면 삼계탕을 떠올리지만, 다양한 영양성분을 갖춘 돼지고기도 무더위를 이겨낼 ‘국민 보양식’으로 즐길 수 있다. 



▶고단백ㆍ저지방ㆍ비타민 B1 풍부

돼지고기는 일반적인 인식과 달리 닭고기나 소고기에 비해 비타민 B1이 5~10배 더 많을 뿐만 아니라 지방(6%) 대비 단백질(21.1%)이 3배 이상 많이 함유된 대표적인 고단백 저지방 보양식으로 손꼽힌다. 특히 티아민이라고 불리는 돼지고기 속 비타민 B1은 우리 몸에서 피로와 근육 통증을 유발하는 피로물질 젖산 생성을 억제하는 역할을 담당한다. 비타민 B1은 인체가 흡수한 탄수화물을 에너지원으로 전환하는데 필수적인 보조 효소로, 백미를 주식으로 하는 우리나라 사람들에게 없어서는 안될 중요한 성분이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부위별 돼지고기 보양식

○돼지고기 앞다리살을 이용한 제주 향토음식…‘고기국수’=돼지를 고아낸 육수에 수육을 올려 만든 국수다. 돼지 머리와 살코기들을 사용해 국물을 만들며 건면을 삶아 곁들여 먹는다. 돼지고기 앞다리살은 육중한 체중을 지탱하기 위한 근육들로 구성되어 있어 육단백질 함량이 특히 높고, 인과 철분 성분 또한 풍부하다.

○단백질 가득…‘돼지 목살 불고기&두부쌈’=목살 불고기와 두부와의 조합으로 여름철 다이어트 식품으로도 제격이다. 간장 양념에 1시간 정도 돼지고기와 양파를 볶아 만든다. 상추를 대신해 넓적하게 썬 삶은 두부로 쌈을 싸먹을 수 있다. 돼지고기 목살 100g당 20.2g, 두부는 8.5g의 단백질이 함유돼 있다. 

○비타민 풍부…‘돼지고기 등심 샐러드’=단백질 함량이 높은 돼지고기 등심과 함께 파프리카, 양파, 양상추, 어린잎 등 각종 야채와 함께 먹는다. 드레싱은 개인별 취향에 따라 스테이크 소스나 오리엔탈 소스, 발사믹 소스 등을 곁들여 먹을 수 있다. 돼지고기의 단백질, 비타민 B1뿐만 아니라 파프리카 속 비타민AㆍC부터 각종 야채의 식이섬유까지 함께 섭취할 수 있다.

/yeonjoo7@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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